2024. 9. 17. 11:32 여행
태국 방콕에서 진짜로 방콕하는 추석날의 하루 일상....
오늘은 한국의 명절날인 추석날
연휴기간중이지만 여기 태국은
여느 일상과는 다르지 않은 하루입니다.
특히 오늘은 아침부터 하늘에 구름이
가려져 있어서 햇살이 없는 관계로 뜨겁고
따가운 햇빛이 없어서 좋네요.
요즘 태국은 우기 중이라 비가 자주 내립니다.
지금 살고 있는 콘도 옆에는 논이 있는데
근래에 들어 비가 자주 내리다 보니
논에 물이 가득합니다.
벼농사를 하기 위하여 얼마전에는
경운기로 논갈이를 하던데 볍씨를
뿌리려고 하는데 아마 비가 많이 내려서
일을 하지 못하나 보네요.
태국은 벼농사를 일년에 두번 하는데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철에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콘도가 시내에서 조금 외곽에 있다 보니
도로변에서 조금만 들어 오면
논이라든가 바나나 혹은 빈 공터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도시의 아주 중심부가 아니면 이런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지요.
나라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 보니
명절이나 공휴일이 다른데
크게 크리스마스날이나 새해 등은
비슷하지만 그외에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특히 추석에 대한 개념은 여기 현지인들에게는
전혀 생소한 반응입니다.
무언가 명절 분위기를 잡아 보려고
음식이라도 하나 해 먹으려고 하면
쉽지가 않아 그냥 평소처럼 하루를
보낼 생각입니다.
1년 반이 조금 넘어가는 현지 생활은
조금씩 적응을 해 나가는 듯 하지만
그래도 아직 힘든 점이 많네요.
처음에는 멋모르고 덥다고 반바지에
반팔에 햇볕에 노출을 시켰더니만
노출된 부분은 검게 변해서 쉽게 다시
하얀색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최대한 가리려고 하는 중인데
처음에 태국에 와서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긴바지에 긴팔 옷에 모자에 얼굴을 가리고
눈만 내놓고 다니는 것을 보고 신기해
하기도 하고 왜그럴까 하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해를 하고도 남습니다.
시간이 나면 자주 어디를 나가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비가 자주 내리는 우기철이고
비로 인해 불편한 지역이 많다 보니
밖으로 나가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고
있네요.
지금 바로 한국에 갈 수는 없지만
저녁에 달이라도 한 번 바라 보고
싶은데 이렇게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니
달구경 하기도 어려울 것 같은 추석날입니다.
늦은 오후, 초저녁에 운동삼아 콘도 주위를
도는데 한 바퀴를 돌면 거의 900미터 정도인데
몇바퀴를 돌고나면 어두워져서 하늘을
바라보면 요즘은 맑은 하늘을 거의 볼 수가
없네요.
그래서 추석날에는 아무것을 하지 않아도
달맞이를 해야 하는데 이것마저도
어려운 태국에서의 추석날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정말로 하루종일 콘도의 방에서
보내야 하는 방콕에서의 방콕입니다.
모든 분들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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