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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다른 해와 비교해서

그렇게 추운날이 많지가 않습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진 것도 손에 꼽을

정도이고 눈이 내린것도 올해 들어서

눈이 내린 적이 있는지 생각을

하게 할 정도입니다.

더울 때는 덥고 추울 때는 추워야

자연의 섭리대로 돌아가는 것인데

자연의 이치가 맞지 않고 다르게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겨울이라 나뭇잎도 떨어지고

낙엽들이 쌓여 있는 산의 모습입니다.

파랗게 달려 있던 나뭇잎들은

온데 간데가 없고 온통 갈색의

나뭇잎들 투성이 입니다.

전형적인 겨울 산의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서 산으로

오르기는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이 지난지도

여러날이 되어서 그런지 산으로 오르기에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그냥 지나쳐 가버리면 조그마한 것을

볼 수가 없는데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살펴 보면서 걸으가니

나무가지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가 있습니다.

 

 

나무가지에서 아주 조그마하게

싹이 나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 것입니다.

날씨가 많이 춥다면 벌써 이렇게

나오지 못할 것인데

한 낮이면 봄날 같은 느낌이 

드는 기온이라서 아마 나무도

봄이 오는 줄 알고 준비를 하는

모양인데 조금 빠르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 나무만 유난히 그런가하고 

다시 걸음을 옮겨서 

산으로 올라 봅니다.

 

한쪽 구석에서 하얀색 모양을 한

나무 가지가 보여서 다가가 보니

특이한 모습을 하고 가지에 달려있는

하얀색 방울들

크기는 작지만 하얀색의 털로 

뭉쳐진  모양을 하고 있어서

아주 귀엽게 보였습니다.

아주 많이 돋아나 있었습니다.

봄의 소식을 빨리 전하기 위하여

너무 서두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산으로 올라 갈수록 등산로 주변에 있는

나무가지들마다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싹을 튀우기 위하여 몸부림을 치고

서로 밖으로 빨리 나오기 위하여

다투고 있는 것처럼

때가 되면 순차적으로 모든 것이

하나 하나 진행이 될 것인데

그 시기를 너무 빨리 알아서

소식을 전하는 것도 

빨리 하려나 봅니다.

 

따뜻한 봄날이 되면 분홍의 색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진달래도 잎을 피우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나무 한그루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모두가 다 함께 

느끼고 있는 부분이어서

이렇게 살아 있음을 분출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양력으로는 2월 초순 음력으로는 1월 초 중순

오늘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이 비가

내리고 나면 지금 보고 있는 

나무가지들이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날씨가 추웠다면 눈으로 내릴 것이

날이 포근하다 보니 비가 되어

내리고 있습니다.

예전과는 모든 것이 많이 바뀌어진

환경입니다.

추운 겨울 날에도 미세먼지 걱정을

해야하고 앞으로 날이 따뜻해 지더라도

황사가 걱정이 됩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시간 속에도

자연은 숨을 쉬고 있고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 날에도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산속에서도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그것을 알려주기 위하여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금 겨울산에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도 같이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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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lymin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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