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백천의 뮤직살롱 - 번안 가요, 쎄시봉

무한리필 샐러드 

임백천의 뮤직살롱

 

 

번안 가요

현미의 밤안개 1962년도 작품

차도균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1966년도 작품

트윈폴리오 웨딩케익 1968년도 작품

양희은 아름다운 것들 1972년도 작품

현영과 영애 그리워라 1974년도 작품

이용복 어린시절 1974년

 

번안가요는 외국노래를 우리 정서에 맞게

우리말로 바꾸어 부른 노래를 말합니다.

트윈폴리오의 두 개의 작은별도 번안가요

원곡은 네덜란드 가수

하인츠 ZweiKleine Sterne가 부른

독일 노래입니다.

번안곡과 리메이커의 차이는

번안곡은 가사만 바꾼 것이고

리메이크는 가사를 포함하여

재편곡을 한 것입니다.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는

알라 푸가체바 Million Allyh roz의 

번안곡입니다.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빅뱅이 재편곡해서

리메이커를 한것입니다..

라디오 원조스타 국민가수 현미

미국 흑인 가수 노래를

번안한 작곡가 이봉조

원곡은 냇킹콜의 

It’s a Lonesome Old Town (1962년)입니다.

밤안개가 처음에 나올 때에는

일명 도너스판으로 10인지 앨범으로 발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밤안개의 탄생비화는 당시 일본 방송을

자주 들었던 이봉조

밤안개의 원곡인 냇킹콜의 노래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냇킹콜의 노래인줄도 모르고 멜로디에

매료가 된 작곡가 이봉조

라디오에서 우연히 들은 멜로디에

가사를 붙여 밤안개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압도적 갈성의 소유자 현미

 

1960년대 초에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했던 때라서

돈을 지불하지 않고 노래를 했다 합니다.

우리나라 노래를 외국에서 번안한 노래

김현식 내사랑 내곁에 1991년

하모니카 연주자 리 오스카와 가수 테디 안드레아스

My love beside me 1966년

리 오스카의 연주곡 마이로드를 한국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번안을 했던 김현식

이것이 인연이 되어서 김현식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1996년도에 번안한 리 오스카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Anything That’s Part of you (1962년)

차중락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1966년)

찐빵 CF배경 음악으로 대중에게

각인이 된 익숙한 노래입니다.

차중락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가을을 대표하는 곡으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 노래는 번안곡이 히트한 덕분에

덩달아 유명세를 탔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레코드사 아들이 실연을 당하고

직접 가사를 썻다 합니다.

뜨거운 안녕으로 유명한 가수

쟈니 리가 부를 뻔 했는데

당시 수년간 사귀었던 연인에게

차중락씨가 실연을 당했다고 해서

진정성이 더해져서 이별의 

슬픔이 고스란히 담긴 노래입니다.

 

70년대의 번안곡

김세환 윤형주 송창식의 우리들의 이야기

쎄시봉은 프랑스말로 아주 멋지다

매우 훌륭하다는 뜻입니다.

당시 청춘의 상징인 무교통에 위치한

음악 감상실 쎄시봉

송창식, 이장희, 양희은, 김세환등

쎄시봉에서 수많은 가수가 탄생했습니다.

김세환의 번안곡

비지스 Don’t forget to remember (1969년)

로보 Stoney(1973년)

로보의 노래를 번안해서 김세환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른 곡이 

무뚝뚝한 사나이 입니다.

쎄시봉 대표가수인

송창식과 윤형주의 트윈폴리오

원래는 트리오 였는데

멤버였던 이익훈의 입대로

남성듀오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1970년에 발표가 된 

트윈폴리오의 1집 12곡이 수록

수록곡 전체가 번안곡입니다.

그 중 대표곡이 웨딩케익(1970년)입니다.

스리핑거주법으로서 세 손가락만으로서

기타를 치는 연주 방식인데

경쾌하고 밝은 느낌이 특징입니다.

원곡은 코리 프란시스의

The Wedding Cake (1968년) 입니다.

멜로디는 같지만 전혀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가사가 완전히 다릅니다.

트윈폴리오의 웨딩케익의 내용은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여성의

슬픔을 노래한 것이고

코니 프란시스의 내용은

결혼에 대한 여성의 평범한 마음을

노래한 것입니다.

번안곡의 대가는 대한민국 최초

시각 장애인 가수 이용복

이용복 어린시절의 원곡인

클린트 홈즈 Playground in my mind

입니다.

양희은의 아름다운 것들

1972년 양희은 2집에 수록된 곡으로

존 바에즈 Mary Hamilton을 번안한 노래입니다.